ECB 출구전략 시행 연기
트리셰 총재, 대출 프로그램 내년 1분기까지 연장
2010-12-03 07:50: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ECB 긴급 대출 프로그램의 시행 연장을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리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출 프로그램의 시행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대출 프로그램이란 ECB가 유로존 은행들에게 1주일, 1개월, 3개월을 기한으로, 무제한적 규모의 대출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대출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이후 도입됐다.
 
트리셰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은 내년 1분기까지 대출 프로그램을 연장 시행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 매입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통화정책은 필요할 경우 수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ECB은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이로써 ECB 기준금리는 20개월 연속 사상 최저 수준인 1%로 동결됐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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