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인텍플러스, 내달 5일 코스닥 입성
2010-12-09 13:53: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반도체와 LED제품 외관검사 전문업체 인텍플러스가 다음달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임쌍근 인텍플러스 대표이사는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이번 상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검사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텍플러스는 발광 다이오드(LED)와 반도체, 태양광설비 등의 외관 검사 장비의 설계·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장비의 제조는 외주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있어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이 때문에 시설장비에 특별한 자금이 소요되지 않는다.
 
주요 거래처로는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기업을 비롯해 삼성LED, LG이노텍(011070) 등 LED업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비전(Vision)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2차원, 3차원(3D) 복합검사 기술과 고속 영상 획득·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5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상장 후 공모 자금도 인력 확보나 연구개발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인텍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나 자동차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가고 태양광이나 LED 시장의 확장에 따라 검사장비의 수요 역시 늘어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3분기까지 매출액 239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총 매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이는 반도체 업황의 개선과 태양광 검사장비의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태양광이나 LED 검사장비 등 새로운 시장의 진입에 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9.5%에서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 23.4%로 배이상 껑충 뛰었다.
 
인텍플러스는 중국의 태양광 시장이나 대만, 일본 반도체 시장으로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 회사의 공모 후 주식수는 860만8333주이며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다. 공모 희망가는 6000~7000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산정됐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과 21~22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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