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내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00포인트(-0.40%) 하락한 1980.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508억원, 기관은 1678억원 매도 우위이며, 특히 운송장비(외국인 -605억, 기관 -611억)업종에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자동차주와 유통주, 건설주는 조정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현대차는 비정규직 파업이 끝나며 울산공장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외국계의 매물에 밀려 큰 폭 하락중이다.
제지주, 특히 골판지주가 강세를 띄고 있다. 연말을 맞아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 등 소비가 늘어나면서 택배박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점도 주목 받고 있다. 이트레이트증권은 “골판지 업체들이 구조조정, 수직계열화, 실적개선 3박자로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장기적인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이 눈에 띄는 IT주들도 있다.
코스닥지수는 1.82포인트(+0.36%) 상승한 508.27포인트다.
AMOLED 장비 테마를 비롯해 코스닥의 IT부품주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다.
세실(084450)은 국가보조금 허위수령 혐의로 경영진과 최대주주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은 8% 넘게 밀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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