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숨고르기..자동차주 '찬물' vs IT주 '온기'(14:18)
운수장비업종, 외국인·기관 매물 집중
2010-12-10 14:25: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내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00포인트(-0.40%) 하락한 1980.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508억원, 기관은 1678억원 매도 우위이며, 특히 운송장비(외국인 -605억, 기관 -611억)업종에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자동차주와 유통주, 건설주는 조정권에 머물러 있다.
 
현대모비스(012330)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나란히 2~4% 가까이 밀려나면서 운송장비업종이 하락률 상위 1위 업종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비정규직 파업이 끝나며 울산공장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외국계의 매물에 밀려 큰 폭 하락중이다.
 

은행주의 시세가 빛나고 있다. 이날은 그동안 소외됐던 외환은행(004940)까지 상승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하나금융지주(086790)는 1~2% 올라 52주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M&A 프리미엄 소멸로 부진했던 외환은행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제지주, 특히 골판지주가 강세를 띄고 있다. 연말을 맞아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 등 소비가 늘어나면서 택배박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점도 주목 받고 있다. 이트레이트증권은 “골판지 업체들이 구조조정, 수직계열화, 실적개선 3박자로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장기적인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림포장(011280)이 상한가에 안착했고, 동일제지(019300), 대영포장(014160), 신대양제지 등 골판지를 만드는 업체들이 종이목재업종(2.54%)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급이 눈에 띄는 IT주들도 있다. 
 
증시에서는 도시바의 정전사태가 국내 IT업체들의 수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1% 내외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1.82포인트(+0.36%) 상승한 508.27포인트다.
 
 AMOLED 장비 테마를 비롯해 코스닥의 IT부품주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지분 투자를 받고 있는 에스엔유(080000)가 일찌감치 상한가에 안착했다.
 
 
디지털음원주는 하락세다. 예당(049000), 디패션(030420), 에스엠(041510) 등이 1~6% 내리고 있다.
 
세실(084450)은 국가보조금 허위수령 혐의로 경영진과 최대주주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은 8% 넘게 밀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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