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유상증자로 레벨업..'매수'-삼성證
2010-12-15 08:05: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삼성증권은 15일 GS글로벌(001250)에 대해 현재 상태에서 유상증자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은 유지했다.
 
지난 13일 GS글로벌은 현재 자본금의 100%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기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 조달자금규모는 1566억원이며 GS글로벌이 공시한 유상증자 목적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799억원)과 기타자금(767억원) 확보"라며 "유상증자의 배경은 최근 인수를 결정한 DKT와 내년 예상되는 국내외투자에 대한 자금 확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 보유순현금 300~400억원과 더해 유상증자 후 순현금 보유고는 1800~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무역업과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자본금 확대가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성 제고에 긍정적 조치"라며 "투자자금이 대부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되고 납입 자본금 증가는 거래상대방에 대한 신뢰도 제고로 기존 무역업 확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와 성장잠재력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유상증가 결정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칠 악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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