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그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보안업체 안철수 연구소 등에서 사용하던 기술이 지난달 말 로 특허등록을 마쳤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은 자체 연구와 개발을 거쳐 2005년 특허출원신청했던 ‘악성코드 수집시스템 및 방법(수집기술)’이 지난달 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KISA는 또 ‘수집기술’을 특허등록 이전부터 안철수 연구소 등 국내 유수의 보안업체들에게 기술이전해 널리 상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 등록된 ‘수집 기술’은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법, 다중 IP를 이용해 단시간내 대량으로 악성코드 샘플을 수집할 수 있는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KISA는 덧붙였다.
관련업계와 KISA에 따르면 특허등록이 완료된 ‘수집기술’은 전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 유사기술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도로 앞선 기술이다.
류찬호 분석대응팀장은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없는 분석기술이 특허등록된 계기로 국제특허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개발된 수집기술로 신종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탐지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팀장은 또 "관련 기술개발이나 상용화 노력을 기울이는 보안업체나 관련업계에 적극적으로 기술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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