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감세 연장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감세 연장은 내년부터 정식 발효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감세 연장안이 상·하원에 통과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8580억달러 규모의 감세 연장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미 연방상원은 지난 15일 찬성 81표, 반대 19표의 표차로 감세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다음날 실시된 연방하원 투표에서도 찬성 277표, 반대 148표로 통과됐다.
감세 연장법안에는 개인기준 연소득 2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을 포함해 모든 미국인의 소득세 감세를 2년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장기실업자에 대한 수당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고, 근로자의 사회보장세율을 1년간 2%포인트 내린다.
한편 미국의 감세연장 타협안의 총 소요비용이 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NN머니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 연장안을 이행하기 위해선 총 7000억~800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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