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복지 수준 '경남'이 가장 높아
국토부, 교통약자 이용편의 실태 조사 결과
2010-12-20 09:32: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9개 광역도 중 경남의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교통약자 현황과 경기도 등 9개 광역도의 교통수단, 여객시설, 보행환경을 조사한 '2010년 교통약자 이용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 동반자 등) 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24.5%인 1217만명 수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527만명으로 43.3%를 차지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교통약자 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약 5만명 증가했는데 고령자와 장애인 인구는 늘었지만 어린이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편의시설 설치율은 철도역사와 공항은 92.4%와 89.4%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버스정류장은 49.6%로 낮은 설치율을 보였다. 특히 여객선은 22.7% 만 장애인화장실과 휠체어 탑승설비가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9개 광역도의 교통복지 수준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 경상남도가 1위를 차지하고 강원도와 경기도가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른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법적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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