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대구 감삼동 공동주택 수주
2025-12-19 13:20:37 2025-12-19 14:24:48
대구 감삼동 조감도. (사진=자이에스앤디)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6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하며 시공권과 개발이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시공+개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로 범어자이르네에 이어 추가 공급을 확정했습니다.
 
자이에스앤디는 19일 한국리얼감삼동공동주택PFV와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7-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총 6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2026년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 39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공사 금액은 2080억원으로, 자이에스앤디의 2024년 매출액의 약 13.2% 규모에 해당합니다. 이는 올해 수주한 상주시 공동주택, 마포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큰 수주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지는 부지 매입 지연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오랜 기간 NPL(부실채권) 상태에 머물렀으나, 2025년 12월 공매를 통해 PFV가 합리적인 가격에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 수익성, 분양가 경쟁력이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공권우선확보+개발이익창출’이라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에 적극 참여해 단순 시공을 넘어 시행 역할까지 확대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공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펀드 지분 투자에 따른 개발이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회사가 추구하는 ‘두 마리 토끼’ 전략의 대표적 성과”라며 “우량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펀드 출자를 통한 시공권 우선 확보와 함께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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