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독보적 기술로 초격차 유지해야”
2026년 신년사…혁신·소통·안전 강조
2026-01-01 10:31:03 2026-01-01 10:31:03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독보적 기술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AI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기술을 언급하며, 기술 격차를 축적하는 것이 향후 HD현대의 경쟁력을 좌우할 미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정 회장은 “기술적 우위는 결코 영원하지 않아 과거에도 격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성능,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되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끊임없이 만들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현재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전기추진, 배터리팩, 로봇,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 만큼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상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기술 경쟁력이 단기간에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노력없이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원칙이 조직 전반에 공정하게 작동할 때 구성원들 역시 조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AI와 SMR 등 고난도 기술을 추진하는 데 있어 조직의 역할도 언급했습니다. 정 회장은 “먼저 앞장서서 듣고 소통하겠다”며 임직원들에게 각자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고 조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전문성과 문제의식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기술 혁신의 필수 조건으로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과감한 혁신과 두려움 없는 도전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HD현대가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I 기반 공정 혁신이나 SMR과 같은 원전 기술 역시 안전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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