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용 위기 지역 석유화학·철강 일자리에 450억 지원"
노동부, '버팀이음프로젝트' 확대…지역 주도 일자리 사업 개발
2026-02-23 15:35:34 2026-02-23 16:06:14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정부가 석유화학·철강 등 지역에서 선정한 업황 악화 산업의 고용 위기를 돕기 위해 450억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고용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여수시, 충남 서산시, 경북 포항시, 광주 광산구 등 4곳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합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브리핑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23일 기존에 중앙정부가 일률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인 '버팀이음프로젝트'를 지역 주도로 확대 개편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역의 자생적 대응 역량을 키워서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역이 직접 개발하면, 노동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노동부는 지난해 말부터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현장 수요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전남 60억, 충남 40억, 경북 60억, 광주 20억 등 4개 지역에 각각 지원 금액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역에서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력산업'과 '전·후방 연관 사업'을 중점으로 이뤄집니다. 이에 전남·충남은 석유화학과 전·후방 연관 사업 특성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일용직 노동자와 화물 운수 종사자까지 확대합니다. 또 경북은 철강업 등 주력산업 업황 악화로 고충이 가중된 임금체불 노동자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올해 새롭게 지정된 울산 남구와 전남 광양시에 대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우선 해당 지역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지원 대상과 예산액을 확정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노동부는 지역별 사업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필요시 추가 예산을 적기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고용 위기 우려 지역이 스스로 찾아낸 '사각지대'를 정부가 함께 메워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이 설계한 사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 지역 내 '일하는 사람'과 '일하고자 하는 사람'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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