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돌’ 맞은 무역협회, “대미 통상활동 역량 집중”
윤진식 “신시장 수출 생태계 구축 선도”
대미 활동 강화…올해 미 싱크탱크 신설
AI·반도체·벤처·건설 등 회장단 5인 보강
2026-02-25 14:22:33 2026-02-25 14:58:14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창립 80주년을 맞은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신시장 개척과 신산업 수출 생태계 구축, 그리고 글로벌 통상 대응력 강화 등에 사업 목표의 방점을 찍고 역량을 쏟기로 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미 통상 아웃리치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상반기 중 미 워싱턴 현지에 민간 싱크탱크를 신설해 통상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도 한국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무협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미국의 고율 관세 등 전례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선박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아세안·유럽연합(EU)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무협 창립 80주년으로 협회는 지난 80년 동안 회원사가 세계시장 개척에서 닥친 어려움 앞에서 비바람을 막아주는 우산처럼 곁을 지키는 동반자가 되어드리고자 했다앞으로 협회의 80년은 그 역할에 더해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먼저 움직이는 실행력으로 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협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신시장 개척 지원 강화’, ‘신산업 수출 생태계 구축’, ‘글로벌 통상 대응력 강화’, ‘기업 애로 해소 및 성장 사다리 구축’, ‘창립 80주년 기념 공익가치 제고 및 무역센터 인프라 개선등을 5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무협은 특히 대미 통상 아웃리치 전략을 더욱 체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내 정책 결정자 및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상반기 중 워싱턴 현지에 민간 싱크탱크인 한미 산업발전 포럼을 신설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업계의 입장이 현지 정책 논의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통상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할랄 시장 공략을 비롯해 K-컬처를 접목한 소비재 수출 지원을 한층 강화합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출 인프라를 구축해 회원사의 무역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그린·바이오 등 전략산업의 수출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입니다.
 
윤 회장은 올해는 병오년, 말의 해로 말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속도라며 협회도 창립 80주년의 출발점에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 정인수 동인기연 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 5명을 비상근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신산업 협·단체와 전략산업 분야 대표 기업 등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업계의 이익 대변과 대외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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