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다…박찬대, 인천시장 ‘청신호’
박찬대, 모교 인하대서 출판기념회…인천시장 출마 공식화
"인천은 수도권 '이중 소외' 당해…'ABC+E' 내세워 극복"
2026-03-02 16:46:05 2026-03-02 18:58:35
[뉴스토마토 최태용 기자]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2일 "인천을 세계 3대 강국 도약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면서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2일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인하대 대강당에서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모교 인하대에서 '인천의 힘, G3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9회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박 의원은 "인천의 문제는 이중 소외"라며 "수도권이기에 규제는 받지만, 수도권 프리미엄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인천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성장 기회를 잃었고, 비수도권 지원 정책에선 수도권이란 이유로 배제됐다"며 "서울과 경기도가 누리는 집적효과에서 밀려 수도권의 주변부로 존재했다"고 했습니다.
 
인천은 그동안 규모의 경제에서 서울·경기도에 밀렸고,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서도 소외됐다는 지적입니다.
 
이날 박 의원은 'ABC+E'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AI)·바이오(Bio)·콘텐츠(Contents)에 에너지(Energy)를 더하는 겁니다.
 
그는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을 설립, 송도를 아시아의 보스턴으로 키워낼 수 있는 바이오사이언스를 만들겠다"며 "인천의 공항과 항만을 활용해 자율주행으로 물류가 움직이는 피지컬AI 특구를 구축하겠다"라고도 했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스클러스터는 10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모인 세계 최대의 바이오 연구단지입니다. 
 
박 의원은 또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인천을 K-콘텐츠의 쇼케이스로 만들겠다"며 "인천 앞바다의 바람 역시 경제적 무기로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2002년 문을 연 문학경기장은 SSG 랜더스가 내년까지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이후 활용 방안은 현재 논의 중입니다.
 
박 의원은 "나는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학교까지 모두 인천에서 다녔고, 아이들도 인천에서 키웠다"며 "나를 키워준 인천에서 모든 것을 던지겠다. 박찬대와 함께 걸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지지자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 5000여명이 모였습니다. 행사장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인천의 현직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등도 대거 참석해 사실상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 의원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인천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교흥 의원도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결정으로 오는 6월 인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박찬대, 국민의힘 유정복 구도가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유 시장도 오는 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장 선거 레이스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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