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윤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총 105억원 규모의 긴급 물류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최근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주요 해상 물류 거점에서 운항 차질이 발생하면서 전쟁 위험 할증료 등 부대비용이 늘어나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기부는 피해 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기부는 중동 특화 항목 신설하고 지원 한도를 확대합니다. 중동 지역에 수출 중이거나 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50만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기존 지원 항목에 △전쟁 위험 할증료 △항만 폐쇄 등에 따른 물류 반송 비용 △현지 발생 지체료 △대체 목적지 우회 운송비 등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분쟁에 따른 피해 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신청 후 3일 이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신속심사제'를 도입했습니다. 기업은 수출 실적과 피해 증빙 서류만 제출하면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신청은 20일부터 '수출바우처 전용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올해 1차 수출바우처에 선정된 기업도 중동 수출 실적이 확인되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동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이 물류비 부담을 덜고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윤서 기자 nyyys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