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숙청·정계 전문 정당됐다…보수 정치 재건해야"
"유능한 보수 회복 절실…내가 하려는 것"
2026-03-22 17:32:30 2026-03-22 17:32:3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가 사랑했던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를 동원해 반대파를 찍어내는 숙청과 징계 전문 정당이 됐다"라며 보수 정치의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을 찾았다. (사진=뉴시스)
 
한 전 대표는 22일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의 시장을 이겨 먹으려 들고, 당권파 국민의힘은 민심의 시장을 이겨 먹으려 든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민주당 정권은 유능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데, 국민은 보수 정치에 더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윤(석열) 어게인 세력, 국민의힘 당권파라는 사람들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부산 시장에서 많은 시민을 뵙고 왔다. '지금 국민의힘 당권파가 열심히 하는 건 숙청과 징계밖에 없다'는 말씀을 공통적으로 했다"며 "그것마저 제대로 못 해 징계한 배현진·김종혁 모두 법원에서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이) 내려진다. 눈뜨고 못 봐줄 비정상이라는 얘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0일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에 반발해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도 인용한 바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정치인은 쪽팔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사랑하던 정통의 보수 정당이 왜 이렇게 부끄러운 정당이 됐나"라며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당을 비정상으로 만들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금 당당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게 절실하다"라며 "그것이 보수 재건의 길이다. 여러분과 내가 그걸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시장이 이기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행동해 주면 우리는 민심의 시장이 이기는 정치,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정치를 함께할 수 있다. 모두 뒤에 숨기만 할 때 나는 앞으로 나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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