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인상, 이미 예견된 수순-현대證
2010-12-27 08:27: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지난 성탄절 중국이 기준금리를 이례적으로 인상한 것에 대해 이미 예상된 수순으로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27일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예금과 대출금리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을 기습 결정했다. 올 들어 두 번째 인상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의 금리 결정이 과잉 유동성 억제 차원에서 예견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이달초 공작회의를 통해 통화 정책의 중심을 '다소 느슨한'에서 '신중한' 기조로 이동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금리 인상 단행이 과잉 유동성에 따른 부동산 거품, 대출과 통화량 급증, 상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소비자 물가가 관건이지만 기준금리의 인상 목적 자체가 내수 과열을 억제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 여지에도 불구하고 내년 중국경제의 연 9% 성장기조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인 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