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대한민국은) 세계 평화, 국제 규범, 인권 보호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X(엑스·옛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 관련 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 전쟁은 산업 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들 또는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에 이스라엘군 추정 인물들의 '전시 살해'를 찍은 영상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영상이 이번 전쟁 영상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지만, 청와대는 '인권'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이 공식 회의에서도 거듭 '인권 보호'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과 관련한 혁신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선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첨단기술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 제품은 정부가 공공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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