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비공개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전 시장이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한 만큼 이번 오찬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며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홍 전 시장이 밝힌 대로라면 4월 초, 홍 정무수석이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비공개 오찬을 전제로 수락한 겁니다.
그런데 홍 전 시장은 이미 지난 2일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주목받는 김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지지자들과의 소통에서 "김부겸이 당선돼도 (국민의힘은) 자업자득"이라며 "제대로 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김 후보와의 통화 소식도 전했는데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네가 나가서 이 대통령과 협의해서 대구공항 만들고 산업구조 대개편을 하라'고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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