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5기 모두 전력화…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대북 감시·정찰 능력 향상…위성 정보 대미 의존 낮춰
2026-04-28 13:13:43 2026-04-28 13:28:23
지난해 11월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국군의 대북 정보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정찰위성(425위성) 5기의 전력화가 29일 마무리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을 빌미로 미국이 정보 제공을 제한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북 감시태세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군이 독자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를 통해 위성 정보의 대미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 중 하나인 '연합 방위 주도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부는 28일 "군정찰위성 5호기의 운용시험평가 결과, 모든 시험항목 기준을 충족해 당초 계획보다 약 2개월 앞당긴 이달 중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는 "5호기는 전력화 이후 기존 1~4호기와의 군집운용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 징후와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초소형위성체계 등 후속 감시정찰 전력을 지속 확보해 우리 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을 고도화하고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킬체인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정찰위성 5호기에 대한 운용시험평가를 최근 모두 마쳤습니다. 평가 결과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할 합참에 보고됐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 보고를 거쳐 이르면 29일 최종 승인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1조20000억원이 투입된 425사업은 최종 완료됩니다.
 
이에따라 한국군은 전자광학(EO/IR)위성 1기와 고성능레이다영상(SAR)위성 4기 등 정찰위성 5기를 운용해 2시간 단위로 특정 지역 지상의 30㎝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군 당국은 초소형 정찰위성을 포함해 50여기의 위성을 추가로 띄워 특정 지역에 대한 촬영 주기를 30분 이내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425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되는 정찰위성 사업을 통해 SAR위성 10기와 EO/IR위성 2기 등 총 12기의 정찰위성 12기를 새로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통상 군사정찰위성의 수명이 5년인 점을 감안해 425위성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조원이 투입됩니다. 이와 별개로 2030년까지 1조4223억원을 투자해 SAR위성 36기, EO·IR위성 4기 등 총 40기의 초소형 위성을 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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