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혼다 합작 미국 배터리 공장 3조7천억에 매각
자금 유입 유동성 확보
2026-05-27 10:07:40 2026-05-27 10:07:4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혼다와의 합작법인(JV) ‘L-H 배터리 컴퍼니’ 자산 처분을 마무리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건물 및 관련 장치 자산을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넘기는 거래로, 최종 처분 금액이 3조7416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혼다 배터리 합작공장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는 당초 지난해 말 예고한 4조2243억원보다 약 4800억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매각 금액은 외부 평가기관의 시장 가치 재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전기차 시장 둔화 등에 따라 자산 가치가 조정됐으나, 3조7000억원대 자금 유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JV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처분한 건물은 향후 리스(임차) 방식으로 계속 활용해 생산·운영 계획의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단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현금흐름도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미국법인은 2023년 1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오하이오 공장 본격 가동에 나섭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혼다·아큐라의 북미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며, 풀하이브리드차(FH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의 공급 확대도 검토 중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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