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막은 우원식 "퇴임 후에도 개헌에 힘 보태겠다"
전반기 국회의장 퇴임 기자회견
"개헌 무산 아쉬워, 후반기 기대"
2026-05-28 13:40:31 2026-05-28 15:31:47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반기 국회 종료를 앞둔 28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임기 종료를 앞둔 우원식 국회의장이 퇴임 뒤 후반기 국회에서도 계엄의 발동 요건을 강화시키는 개헌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반기 국회에선 개헌안이 반드시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우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퇴임 기자회견에서 "개헌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 의장은 "새롭게 큰 흐름은 만들었다.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절차적 걸림돌을 해소했고,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며 "국민적 합의가 높은 것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개헌에 국민적 공감대도 넓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8일 계엄에 대한 국회 사후 승인 의무화, 부마민주항쟁 및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이 담긴 개헌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가 불성립 처리됐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 2년 임기 동안 12·3 비상계엄 해제를 가장 잘한 일로 꼽았지만, 전반기 국회에서 개헌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습니다. 이에 우 의장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못했던 개헌을 (후반기에)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진척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우 의장은 민주당 복당 이후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나 입각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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