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이 내년 상반기 희토류 수출 쿼터를 올해보다 11.4% 감축한다.
28일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희토류에 대한 내년 수출쿼터를 올해보다 11.4% 줄일 것"이라며, "31개 기업에 1만 4,446톤의 희토류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기업은 늘어나지만, 올해 22개 기업에 총 1만 6304톤의 희토류 수출을 허용한 것과 비교해 수출규모를 줄인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결정에 미국은 우려를 표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통상대표부(USTR) 대변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으며 관련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 분쟁 해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압박해 왔다.
이에따라, 다음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