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011년 신년사를 통해 "초일류 선진국가의 주춧돌을 놓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조석래 회장은 29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성장이 지난해만 같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환율과 국제 원자재 시세의 불안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년층의 일자리가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 북한 리스크 ▲ 물가불안과 가계부채의 증가 ▲ 재정적자 확대 ▲ 서민들에 대한 복지수요 증가 등이 우리 경제 지속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조 회장은 "국내외 경제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는 것이 바로 우리 경제계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책무"라며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키우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정부는 기업의 투자가 왕성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며 "7월부터 복수노조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노사정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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