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태용 기자] 해양경찰청이 불법조업 감시와 단속 임무를 위해 북태평양 공해상에 3000톤급 경비함정을 파견합니다. 해경은 이번 파견이 공해상 해양 질서를 바로잡고 인류 공동의 자산인 바다를 지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해경이 북태평양 공해상에서 감시·단속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해경청)
해경은 오는 10일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조업 감시를 위해 3000톤급 3018함을 파견합니다. 3018함은 동해 해경전용부두를 출발해 약 20일의 파견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30일 다시 동해 해경전용부두로 귀항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취역한 경비함정 3018함은 길이 122.25m에 최대속력 24노트로, 40일간 물자 보급 없이 항해가 가능합니다. △단속 △인명구조 △해양오염 방제 △화재 진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해양영역인식(K-MDA)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박 위치신호와 위성영상을 분석해 국내·외 원양어선들이 활동하는 집중 감시해역을 지정했습니다. 북태평양 수역에 진입하는 오는 14일부터 조업 선박을 대상으로 현장 승선검색을 통해 북태평양 수산위원회의 보전관리 규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감시·단속에서는 5척을 검문해 위반행위 11건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7건을 시정조치하고, 4건을 선주에게 통보했습니다.
아울러 해경은 올해 '한국해경(KCG) 쉽라이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 경비함정에 미국 해안경비대(USCG) 대원을 승선시켜 함께 감시 임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순찰 임무는 미래 세대에 물려줄 바다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국익을 넓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경비함정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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