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동 리스크 직격탄에 2분기 영업익 2618억원…전년비 34.4%↓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
당기순손실 973억원...적자전환
2026-07-13 16:49:26 2026-07-13 16:49:26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올해 2분기(4~6월)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여객 사업은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중동 리스크로 인한 비용 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은 5조1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조340억원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으로 34.4% 급감한 26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97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14억원 증가한 2조84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라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되었으나 중동지역 환승 수요 및 방한 수요는 증가함. 이에 맞춰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65억원 증가한 1조54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아K-뷰티 수출 호조 등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화물 적극 유치 및 부정기편 운영 등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견조한 수익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대한항공은 올 3분기(7~9월)에는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과 하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발 수요 유입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양방향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화물 사업에서는 AI 연관 산업 등 성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 또한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기민하게 공급을 조정해 매출 및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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