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7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엇갈렸습니다. 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영향으로 국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
현대차는 7월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8454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감소한 수치입니다.국내 판매는 14.4%, 해외 판매는 3.2% 각각 줄었습니다.
국내 세단 부분에서는 그랜저 8532대, 쏘나타 4584대, 아반떼 2624대 등 총 1만6331대를 팔았습니다. 레저용차량(RV)에서는 싼타페 3822대, 코나 2756대, 팰리세이드 2545대 등 총 1만6767대가 판매됐습니다.
소형 상용 차량은 포터 4280대, 스타리아 2904대 등 총 7281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04대 팔렸습니다. 제네시스는 G80 1933대, GV70 1700대, GV80 1317대 등 총 5430대가 판매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에는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생산 운영을 안정화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기아는 국내 5만4604대, 해외 24만2556대, 특수 877대 등 29만803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21.3%, 해외는 11.6%(특수차 제외)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5만2714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6429대, K4가 2만789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셀토스로 7427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습니다. 승용은 레이 5178대, 모닝 3408대, K5 2362대 등 총 1만3113대가 판매됐습니다. 이어 카니발 6917대, 쏘렌토 6153대, 스포티지 5381대가 판매되며 RV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상용은 봉고Ⅲ 2846대, PV5 2472대 등 총 5451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733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2만9002대), K4(2만 789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로 신차 출시와 파워트레인 다변화 등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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