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이 3일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속도경영, 사회경영, 배움경영 등 이른바 ‘속사배 경영방침’을 통해 홈플러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2011년 경영방침으로 제시한 ‘속사배 경영’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응하는 ‘속도경영’, 지속가능경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회경영’, 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배움경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회장은 먼저, 속도경영의 3가지 핵심요소로 ▲기회 시장 선점 ▲고객 변화에 가장 앞선 대응 ▲빠른 의사결정을 제시했다.
기회 시장 선점을 위해 식품뿐만 아니라 비식품의 온라인 시장도 리딩할 수 있는 멀티 채널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멀티 포맷 개발을 통한 오프라인 시장의 지속적 확대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사회경영을 위해 올해 역시 홈플러스 e파란 재단과 함께 환경ㆍ나눔ㆍ지역ㆍ가족사랑 등 홈플러스의 4랑 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사랑 운동으로는 ▲회사 전체 CO2 발생량 전년 대비 4% 절감 ▲어린이 그린리더 올해 6600명 양성 ▲고객 참여 녹색소비 운동 확대 등이 제시됐으며, 나눔사랑으로는 ▲전 임직원의 나눔 기부 참여 ▲나눔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통한 4500명의 어린이 대상 나눔가치교육 실시 ▲협력회사들과 함께 하는 사회기여 공동프로그램 개발 등이 제시됐다.
또 지역사랑 운동으로는 ▲전국 116개 평생교육 아카데미에서 다양하고 심도 깊은 평생교육 기회 제공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 창단이 제시됐으며, 가족사랑으로는 ‘홈플 Nanny’ 양성 과정 개발 등 저출산 및 육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한편, 탄력시간근무제, 패밀리 데이, 임직원 가족농장 등을 확대 실시해 가족친화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배움경영과 관련해 "학습참여와 독서토론, 사례연구의 3가지가 문화로 자리잡아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올해 7월 무의도에 동시 개원하는 테스코 아시아 아카데미 및 홈플러스 아카데미와 기존 e-learning의 확대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일년에 한 번 이상 학습에 반드시 참여하는 학습참여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스스로 최고가 되려는 열정을 불태우는 것”이라며 “미래를 예측하는 최상의 방법은 바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므로 2011년을 배움이 가득한 한 해로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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