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새해 첫 거래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상승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3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3원 하락한 112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0시에 개장된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6.8원 하락한 1128원에 출발한 뒤 1130원대로 잠시 올랐다가 곧 1120원대로 내려왔다.
장중 고가는 1131.50원, 저가는 1127.20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올해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시장 유입 지속과 한국 경제의 상대적 견고함, 원화 저평가 인식 등에 따른 외인 원화 매수 의지 지속 등으로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상흑자 축소와 당국의 자본통제 의지, 원화 자산에 대한 포지션 확대로 추가적인 원화 자산 매수 여력 약화 등은 일방적인 원화 강세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환율은 1120~1150원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3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 지수 2064.85(종가기준)도 넘어섰다.
이시각 코스피지수는 14.45포인트 오른 2065.45포인트를, 코스닥지수는 5.73포인트 상승한 516.4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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