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반도체 업계가 11일 시행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투자 지원과 인프라 구축 등 후속 정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의 고도화와 적용 분야 확대로 첨단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며 “우리 반도체 업계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오늘부터 시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특별법이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와 산업 생태계 혁신을 뒷받침할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 특별법은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기반 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입니다.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설치, 예비타당성조사 우선 선정 및 면제 절차 등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특별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지원 정책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등으로 반도체 생산과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협회는 “정부의 정책 실행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징,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AI 시대의 글로벌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이 차질 없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협회도 정부와 산업계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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