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
현대건설(000720)은 반드시 우리 품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대북사업과 북방사업에 필요한 현대건설의 인수를 위해 그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최종 인수완료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지만 현대건설은 반드시 우리 품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 회장은 또 "'교토삼굴(狡兎三窟)의 SMART경영과 '탈토지세(脫兎之勢)의 SPEED경영으로 그룹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그룹의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초석을 쌓자"고 말했다.
'교활한 토끼가 평소 마련한 3개의 땅굴로 위험을 피해 목숨을 보존한다'는 '사기(史記)'의 고사성어를 인용해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어떤 변화와 위기가 발생해도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
'우리를 빠져 도망가는 토끼같은 빠르고 민첩한 행동'을 말하는 '손자(孫子)'의 '탈토지세(脫兎之勢)를 인용하면서는 "경영환경 급변과 위기 발생 시에 경쟁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주문했다.
현 회장은 이를 위한 현대그룹의 2011년 추진과제로 예정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과 대북사업 재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준비를 지시했다.
아울러 현 회장은 "영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의 현대' 라는 평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임직원 모두가 서로 믿고 힘을 합해 혼연일체된 모습과 불굴의 의지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달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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