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문성 갖춘 3개 자회사 출범
SK에너지 '석유사업', SK종합화학 '화학', SK루브리컨츠 '윤활유'
2011-01-03 16:3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K이노베이션(구 SK에너지)이 전문성을 갖춘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1개의 지주회사와 3개 자회사(CIC) 체제로 공식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새로 출범한 지주회사 SK이노베이션은 구자영 최고경영자 사장을 중심으로 기술개발(R&D)과 자원개발(E&P) 사업 중심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사명을 이어받은 SK에너지(096770)(박봉균 사장)는 글로벌 주요 석유제품공급회사(Global Major Trading Company)로 석유 정제와 판매 등 석유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화학사업을 담당하는 SK(003600)종합화학(차화엽 사장)은 중국시장 진입을 통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화학회사로의 성장할 계획이다.  
 
신설회사의 자본금은 SK에너지가 3000억원, SK종합화학이 1300억원이다.
  
지난 2009년 분사한 SK루브리컨츠는 기존 윤활유 사업을 지속하며 유럽과 북미, 아시아 지역의 윤활기유 시장 뿐 아니라 완제품 시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최태원 SK회장은 "앞으로의 성장은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SK이노베이션과 3개 사업회사들이 독자 경영체제를 통해 동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각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사업 유연성 확보를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고, 지난해 11월26일 주주총회에서 분사가 최종 의결된 바 있다.
 
한편,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4개사의 독립 경영체제를 통해 각 회사별 최적회된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4대 중점과제를 통해 매출 120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4대 중점과제는 ▲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한 경영시스템 구축 ▲ 회사별 시너지효과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밸류의 극대화 ▲ 글로벌화를 통한 시장개척 ▲ 경쟁력있는 기술주도 회사로의 변화 등이다. .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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