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화 '뚜렷'…7년새 월세 비중 7.8%p 상승
2026-08-17 13:51:51 2026-08-17 13:51:51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 비중이 늘어나는 전세의 월세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17일 국가통계포털(KOSIS)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서울 아파트 임차가구 60만1001가구 가운데 전세 가구는 37만1972가구로 61.9%를 차지했습니다. 월세 가구는 22만9029가구로 38.1%였습니다.
 
현행 표본 체계로 조사가 시작된 2017년에는 전세 가구가 40만6855가구(69.7%), 월세 가구가 17만7269가구(30.3%)였습니다.
 
7년 동안 전세 가구는 3만4883가구 감소한 반면 월세 가구는 5만1760가구 증가했습니다. 전체 임차가구는 58만4124가구에서 60만1001가구로 1만6877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월세 비중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28.8%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38.4%로 급등했습니다. 이후 2022년 37.2%, 2023년 35.6%로 소폭 하락했지만 2024년 다시 38.1%로 상승했습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금리 등 시장 여건에 따라 연도별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세는 줄고 월세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세제 개편 등의 영향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이 커질 경우 주택을 처분하거나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집주인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신규 택지를 포함해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년 이상 장기 운영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모델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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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가 가파르게 오르니 월세 전환이 늘어나는데 월세는 가구의 가처분소득을 실질적으로 줄이니 큰 문제네요. 보수언론에서는 세제 개편에 따른 부작용이라 선전을 하는데 실효성있는 부동산 대책은 언제나 발표될까요?

2026-08-17 21:08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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