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투표 끝에…김민석 '54.08%'로 승리(종합)
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임기 2년
수석대변인 박성준·비서실장 김태선
2026-08-17 19:55:55 2026-08-17 20:28:30
김민석 신임 민주당 대표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전=뉴스토마토 박주용·동지훈·강주영 기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7일 민주당의 새 당대표에 당선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 결과를 반영한 결과, 최종적으로 김 대표가 54.08%를 득표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8·17 전당대회에서 국민 여론조사 및 대의원 투표 결과를 기존 권리당원 투표와 합산해 선호투표제를 적용한 결과 최종 득표율 54.08%로,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45.92%)를 8.16%포인트 차로 누르고 민주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선호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3위인 송영길 전 대표를 1순위로 투표한 2순위 표를 김 대표와 정 전 대표에게 합산해 최종 당선인을 가리는 방식입니다. 
 
앞서 전날까지 권역별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대표가 49.91%(대구·경북·경남 가중치 반영)를 득표해 정 전 대표(41.51%)를 앞섰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진행된 호남 지역 경선 결과 과반의 지지를 받고, 전날 서울·경기 경선에서 신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대의원 투표에선 김 대표가 66.69%를 득표해 정 전 대표(33.31%)를 두 배 격차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선 정 전 대표가 50.70%를 득표해 김 대표(49.30%)에게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70% 반영)와 국민 여론조사(30% 반영)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1인1표제'에 따라 동등하게 적용됩니다.
 
김 대표는 첫 당직 인선으로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김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8년 8월까지입니다. 김 대표는 임기 중 2028년 총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공천 과정을 지휘하게 됩니다. 또 이재명정부 2년차의 당정 관계를 조율하는 동시에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격화한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김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다. 정청래, 송영길도 함께 뛸 것"이라며 "제가 그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시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화합과 통합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며 "그동안 민주당답게 또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했지만 오늘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최고위원 구성은 '친청(친정청래)계 3 대 친명(친이재명)계 2' 구도로 짜였습니다.
 
대전=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대전=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대전=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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