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격주 투약' 비만약 국내 3상 신청
12월 시작·2029년 3월 종료…연 투여 52→26회
2026-08-18 10:15:12 2026-08-18 10:15:1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JW중외제약이 비만 치료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보팡글루타이드는 기존 주 1회 투여하는 비만치료제들과는 달리 2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4일 보팡글루타이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3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을 공시했습니다.
 
JW중외제약 사옥. (사진=JW중외제약)
 
3상 대상자는 300명으로 시작 예정일은 오는 12월, 종료 시기는 2029년 3월입니다. 임상을 통해 베이스라인 대비 52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 체중 감소율이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중을 파악하려는 겁니다.
 
보팡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신약후보물질입니다.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늘려줌으로써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합니다. JW중외제약이 지난 4월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비만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주 1회 투여 GLP-1 계열 제제들과 달리 2주에 한차례 투여하는 SC 제형으로 개발 중입니다. 연간 투여 횟수를 기존 52회에서 26회로 절반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GRADUAL-1) 결과에 따르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52주 투여 후, 24㎎ 투여군은 기저치 대비 15.12%, 48㎎ 투여군의 경우 18.54%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4월 JW중외제약은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도 동시에 추진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제2형 당뇨병 적응증 임상 3상 시험계획 신청(IND)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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