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대출 증가..경제 '청신호' 켜지나
2011-01-03 14:24: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일부 대형은행들이 기업 관련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2년간 기업 대출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2개월 동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디스는 지난 4분기 기업 관련 대출 규모가 전분기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분기 기준 2년 만에 첫 증가세다.
 
JP모간의 경우, 중견 기업에 대한 대출이 지난 3분기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 대출 증가율이 7%에 달했다.
 
U.S 뱅코프도 지난 3분기 기업 대출이 0.7%를 기록해 지난 2008년말 이후 첫 증가세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지난 4분기에도 기업 대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 대출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향후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비도 늘어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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