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형의무후송차량. (사진=현대로템)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방위사업청은 31일 군 장병의 생존성을 높이고 의무후송 지원능력을 강화할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4년부터 2년여에 걸쳐 약 14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적의 총탄이나 화기 위협이 존재하는 최전방 전장과 위험 지역에서 부상당한 장병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후방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응급처치와 원격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장갑차량입니다.
기계화부대나 상륙작전 전투부대는 적지 종심까지 진출하는 공세적 기동작전을 수행하므로, 전상자 발생 시 전투부대에 근접하여 신속하게 의무후송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의무후송차량으로 운용 중인 표준형구급차와 상용구급차는 기동력이 낮고 방호·험지극복·야지주행이 제한돼 전투부대에 근접한 응급후송 지원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발 완료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이미 검증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우수한 기동성과 방호력을 함께 갖춰 전상자 발생 시 전투부대에 최대한 근접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안전한 후송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 내부에는 환자 들것이송장치와 산소공급장치, 자동심장충격기 등 다양한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어 차량이 기동하는 중에도 의무요원이 응급처치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화생방 오염 상황에 대비해 차량 내부 압력을 대기압보다 높게 유지함으로써 오염된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양압장치도 장착해 장병들의 생존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군에서 운용하면서 필요 시 일반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민간인 환자에 대한 응급후송을 지원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형석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기동성과 방호력에 의무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 군 전투력을 보존할 핵심 전력"이라며 "향후 양산과 야전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장병들이 국가의 든든한 보호 속에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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