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현지조사단 귀국…조만간 활동 결과 NSC 보고
"너무 앞서 나간 보도 많아…국익 위해 신중히 접근해야"
2026-09-10 17:06:23 2026-09-10 17:06:23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외교·통일·안보)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건과 중동 지역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국방부 현지조사단이 10일 귀국했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주말 UAE로 출국해 현지 정세와 안전 상황, 군 전력 활동 여건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활동내용 등을 정리해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파병을 전제로 한 조사단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설명드렸다"며 "(조사단의) 자세한 규모나 출입국 일정 이런 것들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정 대변인은 "현재 결정된 바가 없는데도 너무 앞서나간 보도나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국익을 고려해서 보다 신중하게 보도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항행의 자유라든지 국제 항로의 안전 등 모든 국가의 이해관계에 공통된 측면이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안전이나 국가의 경제적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현지조사단과 관련해 "현지조사단 방문이 파병을 전제로 한다거나 파병을 준비한다기보다, 전반적 상황을 평가하고 검토하기 위한 단계라고 이해해달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 역시 같은 자리에서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 총리는 "현재까지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서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항행의 자유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확보하는 원유,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의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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