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분 요구한 적 없다"…김민석 발언에 연이틀 '반발'
통합·연대 관련 경쟁력 원칙에 "머리 숙이면 받아준다는 취지, 모욕적"
2026-09-13 11:05:18 2026-09-13 11:05:18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최근 전남광주 엠에스엘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사진, 조국혁신당 제공)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연대·합당'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라며 이틀 연속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 원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송영길 두 사람의 조국 및 조국혁신당 조롱과 비난에 재차 답한다"며서 "나와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때도, 민주당의 합당 제안 때도, 6·3 선거 때도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10 총선때는 비례위성정당에 들어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지민비조'를 외치며 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도왔다"며 "합당 제안을 받았을 때는 '비전, 가치, 정책'을 기준에 놓고 판단한다는 당무위 의결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원장은 또 "6·3 선거에서는 세종과 울산 등 13군데 조국혁신당 후보를 사퇴시키고 단일화하면서 평택을의 경우에도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어땠는가"라며 "4·10 총선에서는 '몰빵론'을 외치면서 조국혁신당에 비례 투표를 하지 말자고 했고, 합당 제안을 받은 조국혁신당을 '밀약론'과 '색깔론'으로 공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어제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 김용남 평택지역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느닷없이 '지분 나누기는 없다'고 말했다"라며 "조국이나 조국혁신당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지분을 요구한 것처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음에도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 공격"이라며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후 민주당에서 합당이건 연대건 어떠한 논의 제안이 없었다. 따라서 '지분' 요구도 논의도 없었다"고 재차 반발했습니다.
 
조 원장은 "김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조국혁신당(사람들)의 '경쟁력'이 약하니, 조국혁신당(사람들)은 머리 숙이고 입 닫고 들어오면 받아는 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모욕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선 "친박(친박근혜) 감별사가 친명(친이재명) 감별사로 부활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자신을 향한 평택을 패배 책임론에 대해 "당시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며 "가당치 않은 놀부 심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 행사에 참석해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건 연대를 하건, 대원칙은 경쟁력"이라며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 정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진보의 길, 보수와 중도를 끌어안는 구조적인 다수의 진보정당의 맏형의 길을 민주당은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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