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필리핀 복합단지에 AI홈 구축…“B2B 시장 겨냥”
2만평 부지에 호텔·빌라 등 조성
AI 가전·B2B 통합 솔루션 공급
2026-09-17 15:59:36 2026-09-17 15:59:36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필리핀 세부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인공지능(AI) 가전과 기업간거래(B2B) 통합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며 동남아 주거·빌딩용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주거와 상업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적용 사례를 늘려 사업 수주 기회를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와 DH플러스가 AIoT 기반 프리미엄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택서 DH플러스 이택서 회장, 황태환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장 부사장(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7일 부동산 개발사 DH플러스와 필리핀 세부에서 추진되는 ‘그란츠 포레스트 파크’ 개발사업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통합 솔루션 ‘b.IoT’ 등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란츠 포레스트 파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을 기반으로 조성되는 프리미엄 복합단지입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약 2만평 규모 부지에 레지던스 3개동과 호텔 1개동, 프라이빗 빌라, 상업시설, 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레지던스와 호텔에 TV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AI 가전을 공급하고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연계한 AI 홈을 구축합니다. 입주민과 투숙객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객실 내 가전을 연결하고 통합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단지 운영에는 B2B 연결·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합니다. 관리자는 설비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 방문을 최소화하면서 시설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과 수영장, 급탕·보일러 등 단지 인프라에는 ‘b.IoT’를 적용합니다. b.IoT는 공조와 조명, 전력 설비를 통합 제어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빌딩 통합 솔루션입니다.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동해 세대별 전력 사용량과 요금 분석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상업시설과 호텔, 국제학교에도 b.IoT를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실제 건물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주요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입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조·조명·전력·보안 설비를 통합 관제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황태환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주거·상업 공간을 아우르는 AIoT 기반 맞춤형 통합 운영 솔루션을 도입하는 사례”라며 “동남아 시장에서 B2B 통합 운영 솔루션을 활용한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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