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유럽국채 만기 변수 유의해야-삼성證
2011-01-06 08:15: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삼성증권은 6일 주가 조정이 나타난다면 올해 첫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출회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도와 1분기에 집중돼 있는 유럽 국채 만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승진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살며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지만, 상승 중에 나타나는 건전한 조정일뿐 주가 흐름의 변화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래도 현재의 강세장에서 경계해야 할만한 요소들을 찾는다면 올해 첫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출회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도와 1분기에 집중돼 있는 유럽 국채 만기를 유력한 용의자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2월에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세가 해소되는 맥락에서 이번달에는 프로그램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선물옵션만기일 이후 한달 사이 순차익잔고가 1조3000억원 가량 증가했다는 것도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몰려 있는 PIIGS 국가들의 국채 만기 역시 주가 조정의 핑계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로존 주요 국가들이 새로운 안정기금과 구제금융 기관 창설에까지 나서고 있는 만큼 걱정하는 수준의 위기로까지 퍼질 가능성은 미미하지만, 3월 만기 금액만 해도 남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된 이후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조정의 핑계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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