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장 초반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090선을 훌쩍 넘어 출발했지만 꾸준히 하락해 현재는 하락 전환한 상태다.
6일 10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0.15%) 내린 2079.4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 오른 2094.35로 힘차게 출발했다.
전날 미국에서 발표된 ISM서비스업 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삼성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발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저축은행 인수 방침을 밝힌 금융지주사들이 급락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9시30분경 기관이 매도 전환해 주가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의 매수폭도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만 1021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8억원, 468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15계약 순매도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83계약, 18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소폭 매수 우위다.
장초반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속속 하락전환하는 업종이 늘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업종은 은행으로 1.94% 내리고 있고, 금융(-1.63%), 기계(-1.11%), 운수창고(-1.3%) 등도 하락세다.
반면 조선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운송장비업종은 1.1% 상승하며 견조한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3%대로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대우조선해양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53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승폭이 제한되며 현재는 강보합권까지 밀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46%) 오른 526.2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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