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이 자신의 승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용 사장은 7일(미국시간) CES 2011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승진 소감에 대해 "저는 역할이 변한게 없는데, 주위에서 기대가 커진 것 같다"며 "그래서 더욱 책임감이 무겁다"고 답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회장님은 모든 사물에 대해서 종합적이면서 입체적으로 보는 시각과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나는 이런 시각과 도전정신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장님은 개인 일이든, 회사일이든 지고는 못배기는 DNA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며 "지난해 실적이 그런대로 좋은 편이었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전진해나가자는 게 회장님의 일관된 메세지"라고 설명했다.
CES 행사 참석목적에 대해서는 "여러 거래선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만 답했다.
이재용 사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를 비롯, 소니, 파나소닉, 모토로라, 도시바,
LG전자(066570) 등의 부스를 방문했다.
각 부스에 전시된 3D TV, 4G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등을 주로 둘러봤다.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이 이 사장과 동행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왼쪽)이 7일(미국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 등 참관자들과 최근 IT 기술 동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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