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 대형 은행들이 최근 신설된 은행세 도입으로 순익이 최대 4분의 1까지 줄어들 수 있을것으로 분석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10개국이 도입한 은행세 여파로 은행들의 순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서 프랑스 대형은행인 은행인크레디아그리꼴의 경우, 순익이 25% 가량 줄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유럽 주요 은행들은 은행세 부담으로 인한 재정 리스크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은행들은 정부들 간 충분한 협의도 없이 각기 다른 은행세를 도입하면서 중복되는 세금이 많다는 불만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스웨덴이 은행세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도 올해부터 은행세를 도입했다.
이는 금융권 전체의 부실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채에 과세함으로써 은행들이 상환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자산 확대를 억제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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