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지난해 불어닥친 스마트폰 열풍은 모바일 게임사들이 비교적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줬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오픈마켓 등을 통해 하나로 통합된 세계 모바일게이머를 공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컴투스가 올해 내놓을 스마트폰 게임은 지난해 7종의 4배가 넘는 30종 가량이다.
‘미니게임천국’ 등 기존 피처폰 밀리언셀러 게임의 후속작뿐만 아니라 ‘홈런배틀 3D'의 후속작 등 스마트폰 전용게임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해 컴투스가 선보인 ‘홈런배틀 3D’와 ‘슬라이스잇’ 등의 스마트폰 전용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장르별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피처폰 게임 역시 밀리언셀러 시리즈 ‘슈퍼액션히어로5’, ‘이노티아3’, ‘프로야구’ 등 4종의 내부개발작과 5~6종의 퍼블리싱작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는 점차적으로 피처폰 게임의 수를 줄이고 스마트폰 게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백용 컴투스 이사는 “아직 피처폰 게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피처폰 게임은 시장이 제한돼 있다”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같은 게임을 만들더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더 넓은 시장으로 옮겨가는 게 옳다”고 말했다.
온라인게임에서는 골프스타가 올해 1분기부터 해외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최백용 이사는 “모바일과 PC의 컨버전스를 염두에 두고 연구개발(R&D) 차원에서 시작한 온라인게임이 의미있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라인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안에 온라인게임을 1종 더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모든 상장기업에 국제회계기준(IFRS)이 모든 상장기업에 적용되는 것도 스마트폰 해외매출 비중이 큰 컴투스에게는 또다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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