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수출주들과 금융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세다.
1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51.60엔(0.49%) 상승한 1만562.28로 출발한 후, 9시21분 현재 52.46엔(+0.50%), 1만563.14를 기록 중이다.
유럽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전 소식과 상품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종목별로는 호재가 많아 상승종목이 매일 1000개를 넘고, 신고가 경신하는 종목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캐논은 올해도 자사주매수 의사가 있고 앞으로5년간1조엔의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밝혔고, 신일본제철과JEF홀딩스은 올해 철강가격을4% 인상할 예정인 만큼, 크리디 스위스 등 외국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의 재정문제가 엔고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국제투자자본이 유럽이나, 인도 등 신흥시장을 팔고 일본증시로 이동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도 분위기 호전의 원인이다.
다만, 엔고로 인한 부담감이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오쿠마(+2.68%), 알프스전기(+2.60%), 도요타자동차(+1.88%), 도쿄일렉트론(+1.69%), 도시바(+1.67%), 미쓰비시전기(+1.67%), 마쓰다(+1.57%)가 오르며 수출주들의 강세가 두두러지는 반면, 파이오니아(-1.575), 신세이은행(-1.00%), 미쓰이조선(-0.85%), 미쓰미전기(-0.64%), 시세이도(-0.23%)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63%), 석유석탄제품(+1.56%), 증권(+1.47%), 삼유제품(+1.455), 수송용기기(+1.14%), 보험(+0.87%)업종 등이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오늘은 반등이 예상되지만, 유럽의 재정문제로 엔화가1달러=83엔대에 묶여 있어 지수는 위든 아래든 움직이기 힘든 상황으로, 주말 새벽에 발표될 인텔의 실적발표 전까지는1만500엔선을 전후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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