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4억1000만달러 플랜트공사를 수주한 것은 수주능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플랜트시장은 영미법 체계의 건설규제, 기법체계감리, 환경역량평가 등이 대륙법체계의 국가들과 달라 국내 건설사들에게는 사실상의 한계로 인식돼왔음을 감안할 때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지시장 진입이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외 북미·남미지역에서도 플랜트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국내 플랜트업계 최초로 신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수출주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고 멀티플' 정당화로 이어져 올해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해 얻은 적정주가에 충분히 도달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