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만기일 후폭풍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전날 있었던 1.2조원대의 프로그램 매도에 이어 이날도 장초반 2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사흘만에 순매도로 기록중이다. 개인이 이들의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내는 모양새다.
14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29%) 내린 2083.45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1039억원, 비차익 1544억원 순매도로 총 2583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전날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도로 악화된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개장 후 10분 이전에 1000억원 이상의 매물이 쏟아져 나와 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22억원 내다팔고 있고 기관은 소폭의 매수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20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2457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1.86%), 화학(-1.57%), 철강금속(-1.55%) 등의 낙폭이 크다.
보험주는 1.58% 오르며 전날 금리인상의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곡물가 고공행진으로 비료주가 강세인 반면 전날 주목 받았던 줄기세포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조정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6포인트(0.07%) 오른 534.75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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