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하락출발..美악재+급등 피로감
2011-01-14 10:53: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4일 중국증시는 나흘만에 하락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66포인트(0.38%) 내린 2817.05으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다 긴축우려에도 불구하고 나흘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도 겹치면서 주가에 하락압력을 넣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1.24포인트(0.38%) 내린 2949.47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14포인트(0.05%) 오른 308.31포인트로 출발해 하락전환했다.
 
이날 부동산주들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띠고 있고, 심천금융보험지수 1% 넘게 내리며 이틀째 하락세다.
 
교통은행은 HSBC가 대출증가세가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항공은 선전항공과의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힙입어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억30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최대 아웃도어 의류·장비 업체인 베이징토레드아웃도어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8~24% 늘어난 545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지난해 체결한 계약이 전년보다 78% 늘어난 7410억위안을 기록했고, 부동산 판매 수익은 43% 증가한 66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중국 3위 금 생산업체인 산둥골드마이닝은 금 생산량 증가와 금속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7억4500만위안을 기록했고, 팔일철강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385% 급증한 5억3500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제품 생산업체인 절강거화는 지난해 순익이 5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블TV 운영업체인 선전톱웨이비디오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2% 늘어난 8710만위안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