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에서 2.75%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14일 1년 정기예금금리를 전날보다 0.1%포인트 올린 4%로 고시했다. 4%로 오른 것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기준금리 인상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2.98%로 0.18%포인트 오르면서 이와 연동된 대출금리도 올랐다.
우리은행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6~5.58%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올랐고 신한은행의 CD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6%포인트 오른 연 4.46~5.86%가 됐다.
하나은행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4.86~6.36%로 전날보다 0.18%포인트, 외환은행 CD 연동 주택대출금리도 0.18%포인트를 오른 4.44~6.19%로 조정됐다.
한편 14일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3년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 이자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조6000억원 증가해 지난 2006년 12월 7조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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