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차(005380)그룹 인수 신사업 분야의 전략적 육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육성을 위해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중 새로운 사업 분야는 플랜트 개발의 민자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로 개별 프로젝트당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지분투자를 통해 1조원, 5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지만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는 금융비용 감소와 신인도 향상 등 자본 조달에 있어서 간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신성장동력 분야는 현대로템과의 고속철도 시장, 현대제철과의 자원개발사업, 현대기아차와의 전기차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사업"이라며 "현대건설의 철도 관련 해외 수주는 올해 2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뚝섬 현대차 부지는 올해 중 국토계획 개정안이 통과해 개발계획이 가속화되면 현대건설이 현대엠코와 함께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며 "8700억원으로 추정되는 태안 용지는 사업성 검토 등의 이슈로 지연돼 왔으나 현대건설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개발의 방향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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