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8일 중국증시는 사흘째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51포인트(0.39%) 내린 2696.15으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긴축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중국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상하이시의 부동산세 도입 등의 여파로 부동산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3.03% 급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1.07포인트(0.39%) 내린 2822.77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05포인트(0.02%) 오른 297.23포인트로 출발해 이내 하락전환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는 여전히 약세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전날 5%대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0.5%내외로 내리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도 전날 5~6%대 내린데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에버브라이트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의 76억4000만위안에서 12억7000만위안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185억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2위 보험사인 평안보험은 지난해 생명보험 부문 실적 증가로 인해 총 1591억위안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재주들도 호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찰코는 지난해 알루미늄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안강철강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대비 최대 161% 늘어난 19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안산철강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트럭 생산업체인 베이치포톤자동차는 지난 12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5만5075대로 집계됐다고 언급했다.
중국 최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시노벨윈드그룹은 풍력 산업 호조로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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